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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투수의 투구폼과 관련된 용어를 알아보자

by usforall 2024. 8. 14.


투수의 투구폼은 투수가 공을 던지는 동작과 스타일을 의미하며, 각각의 투구폼은 투수의 스타일, 구위, 그리고 타자의 타이밍에 영향을 미칩니다.

투수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투구폼은 크게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투구폼의 종류


1. 오버핸드 (Overhand)


• 설명: 투수가 공을 머리 위에서 내리꽂는 방식으로 던지는 폼입니다. 공을 던질 때 팔이 몸과 수직에 가깝게 위쪽에서 아래로 움직이며, 투구 시 높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공이 나옵니다.
• 장점: 오버핸드 투구는 공이 아래로 떨어지는 각도가 커서 낙차가 큰 커브볼을 던지기에 유리합니다. 타자에게 높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공이 나오기 때문에 공의 궤적을 예측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 대표 투수: 박찬호 (KBO 출신, MLB에서 활약)



2. 쓰리쿼터 (Three-Quarters)


• 설명: 팔이 45도 각도 정도로 비스듬히 내려온 위치에서 공을 던지는 투구폼입니다. 오버핸드와 사이드암의 중간 형태입니다.
• 장점: 오버핸드보다 공의 각도는 덜하지만, 수평 움직임이 증가하여 슬라이더와 같은 구종을 던지기에 적합합니다. 타자가 공의 궤적을 읽기 어렵게 만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 대표 투수: 양현종 (KBO 기아 타이거즈)



3. 사이드암 (Sidearm)


• 설명: 팔을 거의 수평에 가깝게 낮춰서 던지는 투구폼입니다. 팔이 몸과 거의 평행하게 움직이며, 릴리스 포인트가 낮습니다.
• 장점: 공이 횡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타자에게 궤적을 읽기 어렵게 합니다. 공의 측면 움직임이 커져서 슬라이더와 싱커를 효과적으로 던질 수 있습니다.
• 대표 투수: 정우람 (KBO 한화 이글스)



4. 언더핸드 (Underhand) / 사이드암 투수의 변형 (Submarine)


• 설명: 팔을 거의 지면과 평행하거나 지면 가까이에서 던지는 폼입니다. 투수가 허리를 크게 숙이며, 팔이 지면 가까이에서 공을 릴리스하는 형태입니다.
• 장점: 타자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각도로 공이 날아오므로 타이밍을 뺏기 쉽습니다. 공이 지면에 가깝게 던져져 타자가 공을 읽기 어려워집니다. 특히 타자의 몸쪽으로 휘어지는 공을 던지기에 유리합니다.
• 대표 투수: 임창용 (KBO 삼성 라이온즈), 김병현 (KBO, MLB)


투구 자세 관련 용어

1. 와인드업 (Windup)


• 설명: 투수가 다리를 높이 들고 크게 회전하여 공을 던지는 폼입니다. 주로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사용되며, 투구를 하기 전에 긴 준비 동작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장점: 더 큰 힘을 사용해 빠른 공을 던질 수 있으며, 다양한 변칙적인 동작을 추가하여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을 수 있습니다.



2. 셋 포지션 (Set Position)


• 설명: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주로 사용되는 폼으로, 투수가 준비 자세에서 바로 공을 던지는 폼입니다. 투수가 발을 모으고 서서 간단한 준비 동작 후 공을 던집니다.
• 장점: 주자의 도루를 견제하면서도 빠르게 공을 던질 수 있습니다. 윈드업보다 투구 준비 시간이 짧아 도루를 방지하기에 좋습니다.



3. 킥 앤드 딜리버리 (Kick and Delivery)


• 설명: 다리를 높이 들어 올리며 던지는 투구 폼입니다. 이는 윈드업에서 많이 사용되며, 다리를 높이 들었다가 내리면서 투구하는 방식입니다.
• 장점: 투구에 더 많은 힘을 실을 수 있으며, 타자의 타이밍을 뺏을 수 있습니다. 타자가 다리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어 공의 출발을 놓치기 쉽습니다.


투수의 투구폼은 각자의 신체적 특성과 선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구종의 종류와 타자 공략법에 따라 다양한 폼을 선택하여 사용합니다.

투구폼은 투수가 가진 구종의 구위와 타자의 타이밍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